[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볼트크리에이션이 자사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비전에 맞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강남구청에 헤파필터 500개를 기부했다고 26일 밝혔다. 강남구청은 기부된 헤파필터를 관내 복지관과 경로당에서 사용되고 있는 공기청정기에 사용한다.
강남구청에 'V-에어필터' 납품과 헤파필터 기부 전달식 모습 [사진=벤처기업협회]
전국의 복지관과 경로당은 고령층과 취약층의 방문이 많은 곳이다. 방문과 이동이 잦아 많은 먼지가 발생해 공기청정기를 장시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3개월마다 헤파필터를 교체하고 관리하는 비용이 높아 어려운 상황이다. 아울러 헤파필터 폐기로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어 사회적 비용도 수반된다.
볼트크리에이션은 최근 강남구와 공기청정기 관리비용과 헤파필터의 교체 비용을 최소화하고 폐기되는 헤파필터 폐기물의 양을 3분의 1로 줄여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줄일 수 있는 '폴리머 에어필터'(이하 V-에어필터) 시범 사용 구매체결을 했다. 3월부터 강남구 관내 복지관과 경로당에 납품하여 설치를 진행하고 있다.
볼트크리에이션의 원천기술로 개발된 'V-에어필터'는 헤파필터의 평균 수명을 3개월에서 3~4배 증가시켜 최대 12개월까지 사용할 수 있게 한다. 또한 기존 부직포 필터 대비 공기 투과도가 3배 이상 우수하며 물이나 알코올로 씻거나 청소기로 먼지를 제거한 뒤 재사용할 수 있다.
볼트크리에이션 관계자는 "매일 매일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날이 올 때까지 저희의 기부 행사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하며 "폐기될 헤파필터의 양을 최소화해 세계의 환경 개선에도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V-에어필터'는 4월 중순부터 일반 소비자들도 구매할 수 있도록 온라인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