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격차 소부장 벤처기업 볼트크리에이션(대표 최상준)이 오는 12월 4일부터 7까지 4일간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오픈이노베이션 매칭 행사인 'Innovation Leaders’ Summit (ILS) 2023'에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ILS는 일본 대기업의 자원과 스타트업의 아이디어를 매칭해 글로벌 혁신을 창출한다는 취지로 2014년부터 매년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고 있는 전시행사로 전 세계 자문기관의 추천서를 받은 검증된 기업만이 참가할 수 있는 대규모 행사이다.
볼트크리에이션은 이 행사에서 독자 기술로 개발 및 양산에 성공한 500ppi 모바일용 고해상도 FMM을, 일본 기업들이 세계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본토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FMM은 디스플레이 핵심 부품으로 종이보다 얇은 금속판에 육안으로 잘 보이지 않는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미세 구멍을 수만 개 이상을 뚫는 고난도 기술이 적용된다.
국내 많은 기업이 국산화와 연구개발에 뛰어들었지만, 양산에는 성공하지 못해 지금까지도 일본의 다이니폰 인쇄(DNP), 돗판(TOPPAN) 인쇄와 같은 기업에 전량 의존하고 있다.
오는 전시회에서는 기존 DNP와 같은 습식 방식이 아닌 자체 개발 공정으로 만들어진 높은 수율을 자랑하는 스틱 형태의 FMM을 직접 일본에 가지고 가서 소개할 예정이기에 일본 내 관련 경쟁사들의 귀추가 주목된다.
볼트크리에이션 김영재 이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저희 볼트크리에이션이 모바일용 FMM 분야에서 일본기업과 대등하거나, 더 나은 기술이 개발되었음을 일본 본토에서 공식적으로 알리게 되었다.
FMM이 더 이상 일본만의 독점이 아니라, 선의의 경쟁을 통해 더욱 높은 사양의 FMM을 연구하고 생산하는 파트너가 우리 대한민국이 되었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는 것이라 무척 설레고 기쁘다.
일본의 FMM이 세계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수율 문제로 모바일용 FMM 공급에 많은 차질이 생기고 있다고 한다.
저희는 이런 공급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에 이번 행사를 통해 수요기업 확보를 위한 상담회도 진행할 계획이다.
볼트크리에이션은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한국의 기술력을 알리는 초격차 기업 중 최고의 선도기업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볼트크리에이션은 건식 식각 원천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및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등 다양한 수상 실적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국방벤처 지원사업, 초격차 스타트업 1000+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500ppi 모바일용 고해상도 FMM을 국내에서도 확인해 보고 싶다면 오는 18일 고양시 킨텍스(KINTEX)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2023 소부장뿌리기술대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민주 기자 kmj@itbiz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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